우리의 작품이 늦어진 이유
The Reason Our Work Was Delayed

Introducing our new work <The Reason Our Work Was Delayed>,

by SHINLIART.

SHINDANBI and LISEOK present creatively for the first time in 4 years.

At a certain point, we struggled to create together. As our experiences grew, we became overly cautious. As time passed, our individuality grew stronger. We had conflicts of opinion.

We obviously loved each other but couldn't be the same person. Not even the same people we were in the beginning. 

We lacked consideration to yield, and we lacked heart to be considerate. We spoke, at times, without thought, words we knew would upset the other. 


We didn't want to be caught in such a narrow space.

It isn’t easy to create works of love with the same weight of our love. 

But we started, again, with the smallest part, as if weighing with a scale.

One spoonful of 'consideration' placing 'respect' on the other side.

When life suddenly feels heavy, we lift it with both hands and carry the burden together.

It wasn't until now, a few years later, that we were able to create art together again.

This is <The Reason Our Work Was Delayed>.

신단비이석예술이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우리의 작품이 늦어진 이유>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함께 작품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경험이 많아지면서 지나치게 신중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개성도 강해졌습니다.

그만큼 의견의 충돌도 많아졌죠.

분명 서로 사랑하고 있었지만 같은 사람일 수는 없었습니다. 

양보하기에는 배려가 부족했고, 배려하기에는 마음이 부족했습니다. 그 좁은 속을 들키기 싫었습니다.

속상할 걸 알면서도 말했습니다. 말을 먼저 하고 생각을 늦게 했습니다.

같은 시기 같은 무게로 사랑해서 작품을 만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저울의 무게를 재듯 아주 작은 부분부터 맞추어보기로 합니다.

한쪽이 ‘배려’를 한 스푼 넣으면 다른 한쪽에는 ‘존중’을 담았습니다.
문득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에는 함께 덜어내고 같이 감당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비로소 우리는 같이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작품이 늦어진 이유>입니다.